[사이드 프로젝트] solomon 고민 플랫폼 - MVP 서비스 기획 (10)

MVP를 개발해서, 가설을 검증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간에는 MVP에서 제공할 기능을 기획하고자 한다.

 

검증해야 할 가설들

우리의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핵심 가설은 다음과 같았다.

1. 사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달에 한 번 고민 글을 작성할 것이다.
2. 현명하다고 인정받기 위해, 기꺼이 다른 사람의 고민에 매일 한 개의 답변을 할 것이다.
3. 현명하다고 인정받는 사람의 답변을 더 신뢰하여, 작성하는 고민 글 수가 증가할 것이다.

이를 검토해본 결과, 세부적으로 확인해야 할 의문점은 다음과 같았다.

1. '고민잘알'로 인정받는 것이 고객에게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2. 과연 현명한 사람에게 고민을 상담받고 싶은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어떤 기능을 만들어야 이에 맞는 데이터를 얻어낼 수 있을까?

 

 

어떤 기능을 만들어야 할까?

고민 상담을 위한 기본적인 기능

기본적인 서비스를 위한 기능은 다음이라고 판단했다.

• 로그인/회원가입
• 고민 작성
• 고민 답변

고민 작성과 답변을 활성화하기 위한 고민

결국, 고민이 없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고민을 쉽게 작성하고, 적극적으로 답변하게 할 수 있을까?

교내 에브리타임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위 사진은, '고민 잘 알'이 되고 싶어 하는지 알기 위해, 교내 에브리타임에 작성한 게시글이다.

결과를 떠나서, 이전에 실시한 설문조사와 달리, 30분 이내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왜 그럴까? 어떤 이유 때문에 참여도가 높아진 걸까?

나는 투표에 주목했다.

 

내 눈앞에 바로 투표가 보이는 것은 높은 참여도를 일으킨다고 생각했다.

유튜브 커뮤니티의 투표 기능을 한 번은 이용해본 적이 있을 텐데, 일반적으로 유튜브 조회수보다 훨씬 높은 참여수를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봤을 때, 투표 기능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했고 투표 기능을 개발하고자 한다.

 

'고민잘알'의 가치를 알기 위한 기능

'고민잘알'이 되고 싶다는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레벨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한다.

고민을 잘 들어줄수록 경험치가 오르고 레벨이 오르는 시스템을 생각 중이다.

이를 위해서, 다음의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 랭킹 기능 및 랭킹 페이지 => 랭킹 페이지의 트래픽을 확인할 예정이다.
• 오늘의 첫 답변 보너스 => 첫 고민을 작성하면 보너스 점수를 주고, 참여도를 확인할 예정이다.

 

현명한 사람에게 상담받고 싶은지 알기 위한 기능

현명한 사람에게 상담 받고 싶은지 알기 위해선, 비교군이 필요하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사람들은 고민 상담을 주로 가족, 주변 친구들에게 받는다.

이를 근거로, 비교군을 친밀한 사람으로 정했다.

 

즉, '현명한 사람 vs. 친밀한 사람 중에 누구에게 상담받을래?'를 알고자 한다.

하지만, 이를 위한 기능을 만들어야 할까?

 

우리의 서비스에서 상담을 해주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이다.

즉, 우리 서비스에서 고민 상담을 받는다는 것은 '현명한 사람에게 고민을 받고 싶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MVP에서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만들기보다는, Retention Rate, 정확히는 '한 번이라도 고민을 작성한 사람이 다시 고민을 작성하는 비율'을 측정하려고 한다.

 

그래서 어떤 기능을 만든다고?

• 로그인/회원가입
• 투표 기능을 포함한 고민 작성
• 투표 기능을 포함한 고민 답변
• 레벨 시스템 및 랭킹 페이지
• 오늘의 첫 답변 보너스
• 피드백 기능 (운영자에게 의견 남기기)

 

다음 시간에는 각 기능마다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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