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를 돌아가게 하는 전제 조건은 무엇인가?
내가 생각한 중요 사업 가설은 다음과 같다.
- 사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민을 작성할 것이다.
- 현명하다고 인정받기 위해, 기꺼이 다른 사람의 고민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 답변할 것이다.
- 현명하다고 인정받는 사람의 답변을 더 신뢰하여, 내 서비스를 애용할 것이다.
- 1,2,3이 선순환을 일으켜 고민 커뮤니티 생태계를 만들어 낼 것이다.
정량적 수치로 표현하기
결정을 할 때 '데이터를 근거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객 가설은 사업을 시작할지 안 할지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근거가 된다.
즉, 고객 가설도 '데이터화' 되야한다.
이를 위해 가설을 정량적 표현으로 구체화했다.
- 사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달에 한 번 고민 글을 작성할 것이다.
- 현명하다고 인정받기 위해, 기꺼이 다른 사람의 고민에 매일 한 개의 답변을 할 것이다.
- 현명하다고 인정받는 사람의 답변을 더 신뢰하여, 작성하는 고민 글 수가 증가할 것이다.
- 1,2,3이 선순환을 일으켜 고민 커뮤니티 생태계를 만들어 낼 것이다.
수치의 경우 아직 데이터가 없으므로 뇌피셜로 작성했다.
나는 커뮤니티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라서, 수치의 타당성이 많이 낮을 수 있다.
1번의 경우, 글이 고민의 형태라는 점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이라는 수치를 정했고,
2번의 경우, Write보다 Read가 쉽다는 점에서 매일 한 개의 수치를 정했다.
3번의 경우, 지금 단계에서는 정확한 수치를 세우기보다는 추세만 정했다.
당연히, 이 수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치를 정한 이유는 사업의 운영을 고려해보기 위해서다.
해당 수치로 사업이 운영된다면?
MAU가 10,000명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편의상 고민 글을 쓰는 사람은 Writer, 답변해주는 사람은 Reader라고 하겠다.
사람들이 한 달에 한 번 글을 쓴다면, 월 10,000개, 일 330개의 고민 글이 작성된다.
이 수치는 Reader가 열의와 흥미를 가질, 충분한 수치라고 생각된다.
또한, Reader는 매일 한 개의 답변을 하므로, Writer는 고민 해결에 대한 양질의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작성하는 고민의 글 수가 증가한다는 의미는 부분적으로 서비스의 성장으로 인식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괜찮은 트래픽과 성장하는 그래프를 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직 Customer에 대한 정확한 정의도 없고, 솔루션에 대한 설명도 없는 등 논리적 비약이 많은 추론이라고 생각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차츰 타당성을 부여할 것이니 큰 그림으로만 받아들여주면 좋을 것 같다.
조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사이드 프로젝트 > solomon 고민 플랫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이드 프로젝트] solomon 고민 플랫폼 - 가설 검증 : 통계자료 (5) (0) | 2022.12.16 |
---|---|
[사이드 프로젝트] solomon 고민 플랫폼 - 가설 검증 계획 (4) (0) | 2022.12.15 |
[사이드 프로젝트] solomon 고민 플랫폼 - 문제 발견 (2) (0) | 2022.12.14 |
[사이드 프로젝트] solomon 고민 플랫폼 - 어떻게 진행할까? (1) (0) | 2022.12.14 |
[사이드 프로젝트] solomon 고민 플랫폼 - 시작 (0) (0) | 2022.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