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남의 지식은 내 지식이 아니다.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부터 여러 아티클, 특히 책을 통해서 관련 지식을 많이 쌓았다. 나는 미리미리 준비하는 편이라, 아이데이션 하는 방법부터 회의 잘하는 법, 그로스 해킹, 사업 철학 등 주제를 가리지 않고 창업과 관련이 있는 책들은 모조리 읽어온 것 같다. 지금까지 한 150권 정도의 책을 읽었는데, 이 정도 읽고 나니 '아 이제 다 알 것 같아.'라고 생각을 했었다. 큰 오만이었다. 요즘 팀을 꾸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자꾸 삐그덕거린다. 가장 큰 골칫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분명 스타트업은 무슨 일을 해야 하고, 어떤 식으로 하는 게 효율적이고 좋은 방법인지 공부했는데, 실제로 적용하고 사용하려고 하니,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잘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가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