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2022.log

    올해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커리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어떻게 살았지? 3월에 전역을 하고, 6월까지 개발, 스타트업, 디자인 등 스타트업에 관련된 것들을 닥치는 대로 공부만 했던 것 같다. 6월부터 8월까진 예비 창업팀에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았고, 9월부터는 복학하고 그냥저냥 학교를 다녔다. 올해가 두 문장으로 요약이 된다는 게 충격적이네,,,, 난 성공하고 싶다는 열망이 되게 커서 공부도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하는 편이다. 근데, '커리어의 성공'이 인생의 성공이 아니라는 생각이 요즘 계속 든다. 커리어는 그냥 인생의 일부분이고 더 중요하고 좋은 것들이 많은 것 같다. 문제는, 뭐가 더 좋은지 모르겠다. 올해 초에 친구와 '행복의 원천'을 얘기했었다. 행복의 원천은 말 그대로 나를..

    '혼자만' 좋은 사람

    내 꿈은 좋은 남편, 아빠가 돼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면서 사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선, 먼저 좋은 사람부터 돼야겠다!'라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면서 살아왔다. 책도 많이보고,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하고, 많은 것을 공부했다. 얼마 전에 '조금이라도 좋은 사람이 되었을까?' 스스로 생각해봤다. 내 답은 '1도 안됐다.' 돌이켜보면, 사실 난 '스스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온 것 같다.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돼야 하는데, 그냥 '난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 중인 멋진 사람이야'라는 중2병스러운 생각을 한 것 같네,,, 생각을 고쳐 먹으니, 이젠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를 모르겠다. 내년에는 좋은 사람이 뭔지 나만의 답을 찾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