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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 걸까...?'
최근 창업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가설 수립의 어려움을 공유하고자 한다.
스타트업이 하는 일은 '고객', '제품',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고객은 누구일 것이다', '우리의 제품은 이런 기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등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방법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한다.
가설은 '스타트업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정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어떠한 다른 일보다, 가설 세우기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가설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가설 = 전제 조건
우리의 목표는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하는 것이다.
미래의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모습을 상상했을 때, 필요한 전제 조건을 가설로 세우면 훨씬 쉽게 가설을 세울 수 있었다.
가설 = 사업이 잘 돌아가기 위한 전제 조건
지금 사이드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solomon 고민 플랫폼의 가설을 사업이 잘 돌아가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작성했을 때, 다음과 같다.
solomon 고민 플랫폼
- 사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민을 작성할 것이다.
- 현명하다고 인정받기 위해, 기꺼이 다른 사람의 고민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 답변할 것이다.
- 현명하다고 인정받는 사람의 답변을 더 신뢰하여, 내 서비스를 애용할 것이다.
- 1,2,3이 선순환을 일으켜 고민 커뮤니티 생태계를 만들어 낼 것이다.
'고객, 제품, 시장이 XX라서, 우리는 YY일 것이다'라고 세우는 방법이 Bottom-Up 방식이라면,
사업이 잘 돌아가기 위한 전제 조건을 먼저 작성하고, 각각에 구체적인 하위 가설들을 세우는 것은 Top-Down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미 충분한 데이터가 확보되었다면, Bottom-Up 방식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Top-Down 방식으로 가설을 세우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 쉽고, 좋은 가설을 세울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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